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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제 리

홈쇼핑 인너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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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인너웨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본격화된 홈쇼핑 인너웨어 시장은 올 들어 10여개 브랜드가 신규 런칭, 기존 10여개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유통 채널로 고민해 온 인너웨어 업계가 최후의 보루로 홈쇼핑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

특히 대형사들은 물론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인지도를 내세워 이 시장에 잇따라 진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런칭한 브랜드는 현영의 ‘비바첼라’, 이혜영의 ‘미싱도로시’ 이너웨어, 엄정화의 ‘줌인 뉴욕’ 등.

여기에 옥소리와 이경실씨가 보정웨어 런칭을 준비 중에 있으며, 디자이너 이상봉이 란제리도 런칭할 예정이다.

대형사들의 홈쇼핑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남영L&F의 ‘로즈버드’가 홈쇼핑에 자리를 잡은 이후 좋은사람들과 인따르시아가 올해 홈쇼핑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좋은사람들은 별도법인 좋은하루를 설립 ‘핑크아일랜드’와 ‘마농레스크’를 전개하고 있으며, 인따르시아는 ‘엘르듀’를 런칭했다.

브랜드 증가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홈쇼핑 전문 브랜드가 급증함에 따라 방송 횟수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덩달아 감소하고 있는 것.

아인스인터내셔널의 ‘앙드레김 엔카르타’, 대흥아이엔씨의 ‘발렌티노 크리스티’ 등 이미 자리를 잡은 홈쇼핑 전문 브랜드들의 경우 성수기인 올 여름 시즌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20% 감소하기도 했다.

특히 홈쇼핑 업체들은 추동 시즌 비수기를 맞아 방송 횟수를 더욱 축소해 나갈 예정이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아인스인터내셔날 김석식 팀장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1회 방송에서 매출을 최대한 올리는 게 관건”이라며 “최대 50% 이상 할인하거나 옵션 상품 제공, 브랜드 리뉴얼 등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apparel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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