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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정보/쇼핑몰

바비인형도 인터넷 세대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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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구업계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매텔(Mattel)이 무료 웹사이트 바비걸스닷컴(BarbieGirls.com)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멀티 브랜드 '바비 걸스(Barbie Girls)'를 공개했다. 어린이들은 이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만의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 방을 꾸미고 사이버 쇼핑몰에서 옷을 입혀볼 수 있다. 매텔은 올 여름 바비 인형을 주제로 한 휴대용 MP3 음악 기기를 출시해 이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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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텔의 이러한 움직임은 음악, 패션 그리고 인터넷에 대한 소녀 팬들의 사랑을 하나로 통합해 10대 소녀들의 아이콘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바비에 꾸준히 관심이 이어지도록 하려는 동사의 노력을 반영한다.


한 발 더 나아가 바비 걸의 출시는 완구 브랜드와 인터넷의 상호작용을 보다 밀접하게 하고, 장난감보다 온라인 채팅이나 아이팟을 선호하는 어린이들을 잡아두기 위한 완구업계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한다.   


그러나 완구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바비 걸을 통해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비 걸의 런칭 행사에 참석한 완구 컨설턴트 크리스 바이언은 “온라인에서 비밀 암호를 입력하면 살아나는 갠즈(Ganz)의 애완동물 완구 ‘웹킨즈(Webkinz)’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바비 걸은 이 같은 완구보다 훨씬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매텔의 부사장인 척 스카톤은 올 가을 12개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인 바비 걸이 앞으로 소녀들의 놀이에 “혁명”을 몰고 올 것이라며, 여자 어린이들만을 위한 가상의 글로벌 온라인 세계가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여자 어린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어떻게 세상이 변해가는지 주시하고 있다. 연령대가 높은 여자 어린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매텔의 바비 걸 출시는 MGA 엔터테인먼트의 브래츠(Bratz) 인형과의 경쟁에서 참패한 뒤 나온 것이다. 지난 주 매텔은 미국에서의 전통적인 패션 인형 판매가 1/4분기 동안 21%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전 세계 판매량은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스카톤 부사장은 바비걸스닷컴이 타깃으로 하는 연령대가 바비닷컴과 같은 7-12세지만, 바비걸스닷컴은 온라인 게임과 컨텐츠에 제한되어 있는 바비닷컴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은 바비걸스닷컴에서 캐릭터의 옷을 소매 퍼프까지 직접 꾸밀 수 있고, 방도 직접 장식할 수 있다. 바비 인형을 닮은 이 휴대용 기기는 오는 7월부터 5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바비걸스닷컴에 있는 컨텐츠를 더 많이 담고, 가상의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가짜 돈으로 옷을 사는 등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매텔의 경영진들은 바비 걸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온라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개인 정보의 교환을 막고 채팅 내용을 보호하기 위한 필터 기능이 들어가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방을 비밀로 하거나 다른 캐릭터에 공개할 수 있고, 바비 걸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끼리는 바비 걸을 친구의 컴퓨터나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해 더 긴밀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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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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